존경하고 응원하는 큰그릇님의 책이 출간되어 바로 읽어보았다. 이 분의 인생 궤적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. 주어진 것이 많아서 오히려 삶을 놓게될 수도 있는데 이 분은 주어진 것이 없음에도 어떻게든 자기 손으로 이뤄냈다는 점이. 특히 처음부터, 타고나서 열심히 산 게 아니라 절망하고 좌절하고 나서 그걸 딛고 반전한 인생이라는 점에서. 이런 서사를 보다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것 같다.
그래서 사실 이런 분들이 말하는 것에 일맥상통하는 점들이 있는데 (예를 들면 감사하기, 운동하기, 실천력 등) 그래도 굳이 각자의 언어로, 각자의 인생에서 나온 말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.
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큰그릇님 지인 인터뷰한 부분도 많은 통찰을 주었다.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'나이'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아래와 같다.
해 보지도 않았는데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적당히 흘려버리세요. 실패하는 사람은 늘 안 된다고 해요. 자기 경험에서는 성공이 일어나지 않았거든요. 그 사람이 실패했다고 내 꿈까지 실패하라는 법은 없어요. 설령 실패를 했다한들 그 경험이 앞으로 인생에서 주는 힘은 엄청날 거예요.
나이는 한국에서만 중요합니다. 한국 밖에 나오면 나이가 내 발목을 잡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. (..) 나이 때문에 꿈을 포기한다면 사실 그건 나이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내 발목을 붙잡은 거예요. 30살에 도전하나 31살에 도전하나 뭐가 다를까요? 100살에 죽나 101살에 죽나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나요?
밑줄 그은 부분
- 목표를 정하고 나서 시간을 너무 오래 끌면 실현할 수 없는 이유들만 떠오를 뿐이다. 이번만큼은 꼭 해내고 싶었다. 결국 문제가 돈이라면 돈을 더 벌면 된다.
- 결심했다면 우선 시도해 보자. 잘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해 봐야 안다. 지난번에 잘 안 됐더라도 이번엔 다를 수 있다. 이번에도 잘 안 되면 또다시 하면 된다. 시행착오를 통해 나는 단련될 것이고 지난번보단 더욱 잘 해낼 테니까.
- 중요한 건 한계를 정하지 않는 것이다. "나는 안 될 거야."라는 말로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지 말자. 다만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하자. 꾸준히 하는 자는 뭐든 할 수 있다.
-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것이다. 마음을 먹는 순간 사람은 변하기 때문이다.
- 나는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. 받는 만큼만 일하면 결국 받는 월급은 변하지 않는다. 능력 밖의 일을 해냈을 때, 내 능력 또한 그 이상 커질 수 있다.
-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선 무언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실행해야 한다.
- '일단 해 보고 안 되면 말지 뭐'
- 우리 원하는 게 있다면 시작하자. 나중에 말고, 지금 당장.
- 사소한 점들이 선처럼 이어지는 경험을 했다. 연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선처럼 이어져 다음 단계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.
-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자 하는 그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.
- 그저 지금 이 순간 내게 필요한 일,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자. 그것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.
- 목표를 정할 때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날짜나 기간 등을 설정해야 하는 이유다.
- 모든 상황이 완벽해진 후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,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도 같다.
-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건 해야 할 일보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정하는 것이다.
- 인생은 마라톤이다. 마라톤의 목적은 완주에 있지 1등이 아니다.
- 우리 틈틈이 여유를 갖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. 우리의 인생은 길다.